경찰은 지난 19일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송파 버스 사고는 ' 졸음운전'과 '운전자의 과실' 때문에 빚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동료 버스 운전기사들은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강병도 사무처장은 최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차 사고는 졸음운전으로 인정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운전자가 1차사고 후 버스를 제어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며 "2차사고 원인은 차량의 기계적 결함 탓"일 것 이라고 주장했다.
함께 출연한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도 "졸음운전 쪽으로만 쏠려 조사하면 위험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우려의 뜻을 표시했다.
운전자의 과실인가, 차량 결함인가...'69초 폭주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